(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를 읽고)
세상을 살아가면서, 한 개인은 수없이 많은 다른 개인들과 작용하면서 살아간다. 이러한 작용들 중, 가장 강력하고 끈적한 것이 바로 '사랑'이 아닐까. 비단 남녀 간의 애틋한 사랑뿐만 아니라, 책에서는 친구 사이의 우정의 형태로, 애완견과의 유대의 형태로, 부모와 자식 간의 모성의 형태로, 마지막으로 자기 자신과의 그것으로 사랑을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 같다. 요즘 나도, 그리고 우리 사회에서도 모두 사랑과 같은 감정을 배제한 채로, 어떠한 목적만을 추구하는 자만이 성공하고, 부와 명예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측면이 있다. 책을 덮으면서 오늘 하루는 나와 내 주변에 사랑에 취하고 싶다는 느낌을 강력하게 받았다. 당신은 무엇이든 할 수 있고 원하는대로 생각할 수도 믿을 수도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과학을 ..